'더 글로리' 박성훈, 전소민과 만나면 쉽사리 귀가 생각을 할 수 없다는데?
그야말로 배우 박성훈의 재발견입니다. 최근 장안의 화제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박성훈은 전재준 역을 맡았는데요. 학창 시절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가해자 중 한 명인 전재준은 '금수저'로 자라 부모로부터 골프 리조트를 물려받고, 명품 편집숍도 운영하는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이전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악랄한 연기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죠.
출연자들이 연기를 어찌나 잘하는지, 극중 캐릭터들이 어딘가에 정말 존재할 것만 같달까요. 가해자들이 마땅한 죗값을 치르길 바라는 동시에, 동은이를 마음속 깊이 응원하게 됩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더 글로리〉 배우들의 '과몰입 방지' 영상과 사진들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난 3일 박성훈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하인드 사진 속에는 그를 포함해 송혜교와 임지연, 김히어라, 차주영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이에 배우들이 모두 다정해 보이는 덕분에 안심이 된다는 반응이 쏟아졌어요. 오히려 과몰입한 쪽은 박성훈으로, “내 친구들”이라는 캡션을 덧붙여 '더 글로리 세계관'을 공고히 했죠.
〈더 글로리〉 열풍으로 박성훈의 찐친도 재조명됐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연예계 절친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전소민이에요.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도 함께 출연했는데요. 당시 MC의 "어떻게 친해졌냐?"라는 질문에 박성훈은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라는 작품을 하면서 친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2018년 KBS 드라마 스페셜인 해당 작품을 통해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해졌다고 합니다. 전소민은 "저는 오히려 친해질 줄 몰랐다"라며 "표정도 잘 웃지 않고 차갑다고 느껴졌다"라고 박성훈의 첫인상을 털어놨어요.
이후 KBS 드라마 스페셜 2021 〈희수〉에서 부부로 만나게 된 이들! 제작발표회에서 박성훈은 “대본도 재미있었고 전소민이 한다고 해서 고민할 필요가 없겠다 싶었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둘은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스페셜 TV 시네마상’을 나란히 수상하기도 했죠.
마침 〈엘르〉에서 진행한 인터뷰도 있더라고요. 눈에 살기가 가득한 재준이를 보다가, 유머러스하고 다정한 본체를 보니 왠지 안심이 됐는데요. 영상으로 두 사람의 캐미를 다시 한번 확인해볼까요? 과몰입 방지도 확실히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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