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림 "♥남편 남일우와 베드신, 화나서 신경질 부려" (백반기행)[종합]

황수연 기자 2023. 1. 13. 2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림이 남편 남일우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일화를 회상했다.

이에 김용림은 "제 아들 안 한 배우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용림은 "예전에 '세종대왕'이라는 사극을 했다. 제가 남일우 씨랑 결혼하고 한 3년 됐나. 신혼 때였다. 저한테 세종대왕 엄마인 원경왕후 역을 하라는 거다. 작가님이 내가 안 하면 (글을) 안 쓰겠다고 이 작품 못한다고 해서 하는 수없이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김용림이 남편 남일우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일화를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데뷔 60년 차 배우 김용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포의 황금 밥상을 함께했다. 

이날 이북식 만두전골 집을 찾은 김용림은 어린 시절 먹었던 만두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는 "어렸을 때 편수라고 해서 예쁜 네모난 만두를 먹었다. 요즘은 김치도 많이 넣는데 그때는 그런 게 없었다"고 말했다.

6남매 중 다섯째라는 김용림은 "아들이 넷인데 제 밑으로 남자 동생이 하나 있다. 딸로는 막내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다. 6.25 때 돌아가셨다. 제가 10살 때였다. 아버지는 밍크 망토에 중절모에 수염이 있는 멋쟁이였다. 저만 대표적으로 아버지를 닮아서 키도 크고 성격도 외향적이었다"며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배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어머니 역할을 많이 한 김용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아들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림은 "제 아들 안 한 배우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허영만이 "소문에 남편분이 아들 역할을 헀다던데"라고 운을 떼자, 김용림은 "그 얘기 또 하신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용림은 "예전에 '세종대왕'이라는 사극을 했다. 제가 남일우 씨랑 결혼하고 한 3년 됐나. 신혼 때였다. 저한테 세종대왕 엄마인 원경왕후 역을 하라는 거다. 작가님이 내가 안 하면 (글을) 안 쓰겠다고 이 작품 못한다고 해서 하는 수없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세종대왕이 '어마마마'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 카메라 감독님들의 (웃음이) 터져서 NG가 몇 번이 났다. 남일우 씨가 아주 곤욕을 치렀다. 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부부 역할이 들어왔다. 그런데 첫 신이 베드신이었다. 물론 이상한 베드신은 아니었다. 그런데 저는 아무렇지 않은데 이 남자가 몸 둘 바를 모르는 거다. 화가 나서 신경질을 부렸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 다시는 같은 작품을 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