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세계 경제 힘든 한 해…연말 반등 예상"

오규민 2023. 1. 13. 22: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가 어렵겠지만, 연말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보다 하향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을 계속해야 하며, 중국의 일상 회복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 회복이 가장 중요한 변수”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가 어렵겠지만, 연말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7%보다 하향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유지 등을 반영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7월의 2.9%에서 0.2%포인트 내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올해에도 경제 성장은 계속 둔화하고 있으나 노동시장의 회복력은 긍정적"이라며 "사람들은 고용된 한 물가가 비싸더라도 지출을 한다. 이것이 경제성과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친 뒤 올해 말과 내년 사이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게 높아 올해가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은 정책이 노동 시장과 고용에 미칠 영향이라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연착륙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얕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경제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그는 중국의 일상 회복을 제시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을 계속해야 하며, 중국의 일상 회복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과거 세계 경제 성장에 35~40% 정도를 기여했으나 지난해 성적은 "실망스러웠다"며 올해 중반부터는 다시 세계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기후 위기, 사이버 공격 위험, 핵무기 사용 등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고조 위험 등을 세계 경제 불확실성 요인으로 언급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