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이슬람사원 갈등, 韓 개방성 한계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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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대구 북구 일부 지역민과 건축주 간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을 두고 한국 사회의 개방성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11일(현지시간) '한국 남부에서 일어난 모스크 갈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종교가 다양하나 여전히 이슬람을 거부한다"라고 지적했다.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두고 벌어진 일부 지역민과 건축주 간 갈등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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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대구 북구 일부 지역민과 건축주 간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을 두고 한국 사회의 개방성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11일(현지시간) '한국 남부에서 일어난 모스크 갈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불교, 개신교, 천주교 등 종교가 다양하나 여전히 이슬람을 거부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다른 근거로 일부 단체의 예멘·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반대도 언급했다. "한국의 난민 수용률은 2019년 기준 1.5%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며 폐쇄성을 벗어날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대구 북구 대현동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을 두고 벌어진 일부 지역민과 건축주 간 갈등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대법원이 건축주의 손을 들어줘 공사는 재개되는 듯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공사장 인근에 돼지머리를 올려두는가 하면 통돼지 바비큐를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 이슬람은 돼지고기 식용을 죄악시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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