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수도권 출마 ‘텃밭 지역구’ 의원에 청년 공천권”

이지영 2023. 1. 13. 21: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김경록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13일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텃밭 지역구’ 의원에게 해당 지역에 대한 청년 공천권을 주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보수진영의 텃밭격인 영남 지역 다선 의원들을 겨냥한 언급으로 보인다.

이날 윤 의원은 부산 영도구 당협위원회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텃밭 지역구 의원이 수도권 출마 선언 시, 해당 지역의 공천은 해당 국회의원이 해당 당협에서 열심히 활동한 청년을 추천하여 결격 사유가 없을시 전략공천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앞서 발표를 예고한 ‘수도권 출마 공동선언문’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의원은 “수도권 공동 선언문은 구상하고 있으며 곧 각 (당 대표) 후보님들에게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발표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과 ‘당 대표 수도권 출마론’으로 사실상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저와 안철수 의원님, 혹은 수도권 출마론에 동의하는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전원은 상호 협력적, 우호적 경쟁 관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수도권 공략의 중요성을 내세워 ‘수도권 출마론’을 주장했고, 이에 안 의원이 화답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