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尹대통령, 나경원 사직서 제출한 날 '해임'…중징계 때렸다, 장제원 "나경원, 친윤 위장한 비겁한 반윤…위선에 할 말 잃어" 등

조인영 2023. 1. 1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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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던 중 잠시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尹대통령, 나경원 사직서 제출한 날 '해임'…중징계 때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 순방을 하루 앞둔 13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장관급)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에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두 자리에 임명됐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늘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해임 사유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장제원 "나경원, 친윤 위장한 비겁한 반윤…위선에 할 말 잃어"

친윤 핵심으로 통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을 가장 위하는 척하는 위선적 태도에 할 말을 잃는다"며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작심 비판했다. 장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의 등 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경원 전 의원이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가 그 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하는 행태는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이라고 규정했다.


▲이창용 “최종금리 전망 3.75% vs 3.5% 반반...올해 성장률 1.7% 하회 ”

올해 경기침체 속에서도 고물가로 한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여전할 전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최종 기준금리 수준과 관련 3.50%와 3.75%를 놓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내부에서도 반반으로 의견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3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는 3개월 정도 기간 기준금리의 정점을 최종금리 수준으로 정의하고 있다”며 “이번 금통위에서 위원 3명은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나머지 3명은 3.75%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현 3.25%에서 3.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14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사상 첫 7연속 금리인상이다.


▲이재명 둘러싼 3가지 의혹…檢 '따로 혹은 함께' 구속영장 청구 방식 고심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식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를 둘러싼 3가지 의혹에 대해 구속영장을 개별 청구할지, 함께 청구할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가 받는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쌍방울그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방식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과 관련한 구속영장 청구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대표가 각종 인허가를 대가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등에서 받은 후원금 액수가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죄 판결이 날 경우 중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이 대표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만큼, 검찰은 구속수사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한 달만에 법정 온 김만배 "괴로운 마음에 극단 선택"

자해 시도 끝에 건강을 회복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저로 인해 무고한 주변 분들까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돼 괴로운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사업 배임 사건 공판에 출석해 "저로 인해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건강을 회복하도록 일정을 배려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은 감정을 추스르고 생각을 정리해 더 성실히 사법절차에 임하기로 마음먹었다. 재판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내달 임기만료 앞두고 사의 표명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 뿐 아니라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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