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 모처럼 웃음 짓나?…비트코인 한때 1만9000달러 돌파

진욱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3@mk.co.kr) 2023. 1. 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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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상승세 둔화 영향
(매경DB)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상승세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한 모습을 띠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코인 시세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3시 3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9% 상승한 1만88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한때 8.32% 급등해 1만9000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TOP10에 올라 있는 이더리움(0.81%), BNB(1.24%), 리플(1.19%), 에이다(1.38%), 도지코인(1.83%), 폴리곤(2.96%) 등도 모두 전일 대비 상승했다. 또한, FTX 거래소 파산의 영향으로 폭락했던 솔라나도 전일 대비 3.71% 급등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상방 압력을 넣은 요인으로는 미 인플레 지수 둔화가 꼽힌다. 미국의 CPI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6.5% 올랐다. 전년 대비로 6개월 연속 CPI가 감소한 것이다. 또한 6.5% 상승은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이번 CPI 상승세 둔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 식료품 가격 상승폭의 둔화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글로벌 공급망이 복원된 것과 소비자들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 등의 가격 하락도 CPI 상승률 둔화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들은 올 연초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띠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초 약 1만6611달러(1월 1일 밤 12시 30분) 대비 13% 급등했고 이더리움, 리플, 에이다, 도지코인 등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들이 모두 연초 대비 상승하는 추세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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