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기현 머릿속에 文 외교기조 있는 듯"

이명환 2023. 1. 13. 1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의 '일본국민'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 기조가 그대로 (김 의원의) 머릿속에 있던 것 같다"고 13일 비판했다.

전날 김 의원은 100% 당심으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 "한국 축구팀의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들의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냐"고 말해 안 의원 등으로부터 "당원이 아닌 여권 지지층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줄세워 공천 시 총선 또 실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의 '일본국민'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외교 기조가 그대로 (김 의원의) 머릿속에 있던 것 같다"고 13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북 경산시에서 열린 윤두현 의원의 의정 보고회에 참석 뒤 기자들을 만나 "(김 의원이) 정말로 윤석열 정부와 코드를 같이하는 게 맞나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일본에 대해 문 정부와 기조를 달리해 경제와 역사는 분리 대응해야 한다고 서로 공감했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김 의원은 100% 당심으로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룰에 대해 "한국 축구팀의 감독을 뽑는데 일본 국민들의 의견을 30% 반영하라. 그게 가능한 얘기냐"고 말해 안 의원 등으로부터 "당원이 아닌 여권 지지층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안 의원은 또 "(김 의원이) 김장연대가 마치 '윤심(윤 대통령 의중)'인 것처럼 말해왔지만 사실은 '장심(장제원 의원의 의중)'"이라고 비판했다. 최근 김 의원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는 "(윤심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공천에 대해 불안해하며 (김장연대에) 줄을 서는 것 같다"고 했다.

안 의원은 "김 의원이 최근 친윤(친 윤석열)이 아닌 친민(친 국민) 후보라고 태세를 바꾼 것도 과도하게 (윤심을) 내세운 걸 이제 점점 사람들이 알게 되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