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李변호사비 대납 의혹’ 연계 KH그룹 배상윤 회장도 귀국 예정
한지혜 2023. 1. 13. 17:40
쌍방울 그룹의 주가 조작 사건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등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1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시아에 머무는 배 회장은 앞서 태국 현지에서 검거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에 이어 귀국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KH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등 여러 사건에 연루된 김 전 쌍방울 회장은 지난 지난해 6월부터 태국 등지에서 도피 생활을 하는 등 검찰 수사망을 피해 다니다 지난 10일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다. 이후 이틀만인 12일 귀국을 결정했다.
배 회장은 김 전 쌍방울 회장과 가까운 인물로 당시 쌍방울 그룹의 주가 조작에 가담하거나 알펜시아 입찰 방해 등의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다만 배 회장은 김 전 회장 및 이 대표와의 범죄 연관관계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KH그룹과 주변 관계인 등에 따르면 배 회장은 귀국 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KH그룹 관계자는 “배 회장이 귀국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세한 귀국 시점과 그룹 입장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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