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상승세 둔화에 원·달러 환율 7개월 만 최저치(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로 원·달러 환율이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물가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면서 "시장에서 최종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원화 약세 베팅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로 원·달러 환율이 7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31일(1237.2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다.
이날 전날 종가보다 7.8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한 환율은 한때 1234.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21일(1233.8원) 이후 최저치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미 CPI가 둔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다만 환율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발표 이후 낙폭을 되돌리며 1240원대로 복귀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통위원 3명은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본 뒤 그 수준에서 당분간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며 "나머지 3명은 상황에 따라서 최종금리가 3.75%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이 총재 본인의 의사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물가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면서 "시장에서 최종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원화 약세 베팅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반등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