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몰랐던 '이 습관', 치열 비틀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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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혀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치열이 달라질 수 있다.
혀로 앞니를 밀거나, 잘못된 위치에 두는 습관이 치아를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치아는 뺨과 입술이 치아 쪽으로 가하는 힘(바깥→안)과 혀가 입안에서 자리하는 힘(안→바깥)이 균형을 이룰 때 바른 상태를 유지한다.
정확히 말하면 ▲혀의 몸통은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고 ▲혀끝은 아래쪽 앞니 잇몸이나 그 밑에 위치하고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는 혀끝을 위 앞니 안쪽의 입천장에 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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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혀 위치, 부정교합 유발
잘못된 혀 위치는 부정교합을 유발한다. 부정교합은 아래위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고,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위턱의 치아가 아래턱 치아의 바깥쪽을 덮지만 부정교합 환자는 그렇지 않다.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턱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면발을 치아로 끊어 먹지 못하고, 음식물을 씹을 때 턱관절 주변 근육이 경직된다.
치아는 뺨과 입술이 치아 쪽으로 가하는 힘(바깥→안)과 혀가 입안에서 자리하는 힘(안→바깥)이 균형을 이룰 때 바른 상태를 유지한다. 혀가 잘못된 곳에 있으면 뺨과 입술이 치아에 가하는 힘을 막지 못하거나, 혀가 치아를 바깥으로 밀게 돼 치열이 흐트러진다. 또 혀끝으로 치아를 미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이가 밀려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특히 혀가 아랫니를 앞으로 밀면 주걱턱이 될 수 있다. 침을 삼킬 때 혀를 밖으로 내미는 습관도 윗니와 아랫니 사이를 뜨게 만든다.
◇올바른 혀 위치, 입천장에 있어야
올바른 혀 위치는 입을 다문 상태에서 윗니와 아랫니의 간격을 두고 혀를 입천장에 붙여야 한다. 단, 혀끝이 앞니에 닿아선 안 된다. 정확히 말하면 ▲혀의 몸통은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고 ▲혀끝은 아래쪽 앞니 잇몸이나 그 밑에 위치하고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는 혀끝을 위 앞니 안쪽의 입천장에 붙여야 한다.
혀가 아래로 처진 사람은 껌으로 혀를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면 좋다. 방법은 ▷입안에서 껌을 동그랗게 말고 ▷혀로 껌을 입천장에 붙인 후 ▷입천장에 붙인 껌을 혀로 눌러 넓히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껌을 사용하지 않고도 연습이 가능한데, 혀만으로 입천장을 10초 정도 꾹 눌러준 뒤 힘을 빼는 과정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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