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콴 주 벨리즈 美대사,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 기획관과 오찬
미셀 콴, 홍콩출신 미국 이민가족으로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명성
홍콩출신으로서 미국에 이민가족으로서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명성을 얻었던 미셀 콴이 주 벨리즈 미국대사로 발령을 받아 그의 제 2인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미셀 콴 대사가 장성민 대통령 미래전략 기획관과의 만남을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계 여성인 미셸 콴은 지난달 2일 주 벨리즈 미 대사로 부임하며 외교관 활동을 본격 시작했다.
미셀 콴 주 벨리즈 미국 대사는 장 기획관을 미 대사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장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3대 기둥인 자유, 평화, 번영의 가치를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특히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지금의 한미동맹을 군사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동맹(반도체동맹, 바이오동맹), 기술동맹, 우주동맹으로까지 동맹의 전략적 단계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을 역설했다.
또한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는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하며 정치적 자유주의, 경제적 자유시장주의, 군사안보적 글로벌 평화주의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북핵, 테러리즘, 코로나사태, 기후-환경위기와 같은 초국가적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한미간 전략적 동맹은 칩4(Chip4), 인도태평양비전,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 민주주의 동맹, 정치부패 등에 대해서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장 기획관은 미셀콴 대사에게 아마 우리나라 정부인사로서 미국에 처음으로 공식 엑스포 지지요청을 한 셈이라면서 미국이 2030 K-엑스포인 부산엑스포(K-Export in Busan)를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장 기획관은 2030 K-엑스포인 부산엑스포의 유치배경도 설명했다.
특히 장 기획관은 윤 대통령의 인류보편적 가치인 자유에 대한 철학이 기존의 대통령들과는 남다른 측면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1세기 새로운 인류국가로의 대전환을 시도하기 위해서도 2030 부산엑스포는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때 미국의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김연아의 롤 모델이었던 미셀 콴대사는 자신이 어떻게 피겨스케이팅 선수로서 외교관으로 전문직업을 전환했는지에 대해 흥미 있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기획관은 미셀콴이 피켜 스케이팅 선수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그는 이미 존스홉킨스, 플레쳐스쿨 등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해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전문 감각을 갖추고 있었으며 그녀의 겸손하고 친절한 매너는 직업 외교관으로서도 빈틈없는 전문가의 자질을 갖춘 것으로 보였다고 높게 평가했다.
장 기획관과 미셀콴 대사와의 식사자리에는 추원훈 주 벨리스 겸임대사와 대통령실 유창호국장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콴은 현역 시절 세계선수권 5회, 전미선수권 9회 우승을 포함해 우승컵만 43차례 들어올렸다. 올림픽에서는 은메달(1998년 나가노)과 동메달(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을 땄지만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어 ‘비운의 피겨 여제’로도 알려져 있다. 은퇴 후 국무부 공공스포츠특사와 국제스페셜올림픽 이사회 감사 등으로 활동했다.
앞서 장성민 기획관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 취임특사단 일원으로 활동한 후 지난 1월 3일부터 10일까지 파나마, 엘살바도르, 벨리즈를 방문했다.
특히 장 기획관은 지난 10일 주 벨리즈 플로일라 살람 총독을 예방하고 크리스토퍼 코이 재정경제개발투자부 장관·루이 자바네 교육문화과학기술부 장관·나르다 가르시아 총리비서실장 겸 투자부 사무차관·오스몬드 마르티네즈 재정경제개발부 사무차관 등과 합동 면담을 가졌다.
또한 아말리아 마이 외교부 사무차관 면담 및 2022 소규모 무상원조·허리케인 리사 인도적 지원 기증식 참석하고, 허리케인 리사 피해현장을 시찰했다.
벨리즈는 10여년만의 한국의 고위급 인사 방문을 적극 환영하고, 허리케인 리사(Lisa)의 피해복구 지원에 대한 사의를 표하면서,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디지털정부 등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해 협의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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