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동물보호 복지정책'... 반려동물정책계도 있다

박석철 2023. 1. 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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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울산 5개 구군 중 유일) 경제정책과 내에 '반려동물정책계'를 두고 동물복지 정책 집행과 서비스 향상 등을 꾀하고 있다.

남구의 올해 동물복지정책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동물소유자 책임강화,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배려와 공존의 반려문화 조성 등 3개의 정책목표를 두고 아래에 15개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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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동물복지 계획 수립... 반려동물 운동 공원 조성해 무료 검진도

[박석철 기자]

 울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옆에 있는 애견공원
ⓒ 울산 남구 사진DB
울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반려동물을 포함한 동물보호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울산 5개 구군 중 유일) 경제정책과 내에 '반려동물정책계'를 두고 동물복지 정책 집행과 서비스 향상 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그 일환으로 매년 동물보호와 복지정책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립해 지난 13일 발표한 '2023년 동물보호 및 복지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2년에 추진한 동물복지정책 관련 사업의 성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분석해 올해 추진계획에 반영했다.

남구의 올해 동물복지정책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비전으로 동물소유자 책임강화,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배려와 공존의 반려문화 조성 등 3개의 정책목표를 두고 아래에 15개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구체적인 올해 계획으로는, '동물소유자 책임강화'를 위해 동물등록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내장형 동물 등록비용과 동물등록 대행수수료를 지원한다.

또, '동물등록 자진 신고 기간'을 운영하면서 미등록 동물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4명을 운영하여 반려견 안전조치 의무사항 지도 등 동물정책 홍보를 추진한다.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를 위해 동물보호센터 7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안락사 최소화를 위해 입양비를 지원하는 등 입양 문화 활성화를 추진한다.

그밖에 길고양이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을 예방하고, 길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중성화수술(TNR)과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한다. 위드펫 구조대를 구성해 신속한 유실·유기동물 구조와 동물학대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울산 남구는 "배려와 공존의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 어울림 축제를 개최하고, 찾아가는 이동 반려동물 검진센터와 반려견 교육 문화교실을 운영하여 '애견운동공원'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영업소(동물병원, 동물약국, 동물미용업 등)와 관련, 동물복지 서비스가 향상 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동물복지 정책과 서비스 향상에 대한 주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남구는 지난 2012년 3월 울산 문수국제양궁장 옆에 '애견운동공원'(등록명)을 준공했다. 1750㎡ 부지에 대·소형 운동장과 장애물경기장, 애견수영장, 음수대, 모래운동장 등의 시설과 함께 관리동에 반려동물 문화교실, 동호회실, 반려동물 용품점, 응급처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애견운동공원' 내에 문화센터와 찾아가는 이동 반려동물 검진센터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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