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 337억 들여 대구에 연구소 설립 외 [대구소식]

최태욱 2023. 1. 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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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가 337억원을 투자해 대구에 연구소를 설립한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국내 1위 기업인 텔레칩스의 투자는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대구연구소 건립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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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텔레칩스와 대구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2023.01.13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텔레칩스가 337억원을 투자해 대구에 연구소를 설립한다.

대구시는 1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텔레칩스와 대구연구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텔레칩스는 수성알파시티내 부지 1039㎡에 337억 원을 들여 대구연구소를 건립하고, 100명 규모의 전문 연구 인력을 활용해 차량용 통신 칩,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등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텔레칩스는 1999년에 설립돼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일본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 차종에 반도체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 차량용 반도체 전문 설계기업이다.

최근 자동차의 전장화·자동화 추세에 따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지역의 산학연 협업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 고급 인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등 대구시의 미래모빌리티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구연구소가 미래 반도체 연구개발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지역 반도체산업 성장의 모멘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국내 1위 기업인 텔레칩스의 투자는 지역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대구연구소 건립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13일 카카오, 한국신용데이터 및 지역기업 한국비즈커넥트와 함께 ‘대기업 협력 ABB 유망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2023.01.13

대기업 협력 지역 ABB기업 상생 프로젝트 본격화

대구시는 13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빅테크기업 카카오, 한국신용데이터 및 지역기업 한국비즈커넥트와 함께 ‘대기업 협력 ABB 유망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ABB기업 육성의 한 일환으로 지역기업들이 국내 빅테크기업과 협업을 통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협약식 후 ‘대기업 협력 ABB 유망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이 사업은 최근 기업 상생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모델을 접목한 방식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카카오, 한국신용데이터, 한국비즈커넥트는 공동기술 개발 과제 기획, 네트워킹, 기술 교류 등에 공동 참여하게 되고 내부 챗봇솔루션과 보유데이터 등도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지역 기업들은 이들의 기술력과 인프라 지원,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준 높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ABB산업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북구 신천 도청교 부근에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최종 검출됐다. (대구시 제공) 2023.01.13

신천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서 고병원성AI 검출

대구시는 북구 신천 도청교 부근에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최종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것은 동구 괴전동 가남지 큰고니에서 2021년 1월 확진된 이후 2년만이다.

대구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시내에서 확인됨에 따라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발생지점 인근 출입을 차단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또 인근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야생조류와의 접촉과 철새도래지의 출입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시 즉시 환경부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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