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개월여만에 최저…4.5원 내린 1,241.3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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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1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날 종가보다 7.8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234.5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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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영향으로 13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내린 달러당 1,24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31일(종가 1,237.2원) 이후 7개월여 만에 최저다.
환율은 간밤 발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전날 종가보다 7.8원 내린 1,238.0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234.5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1일(저가 1,233.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금통위 발표 이후 환율은 낙폭을 되돌리며 1,240원대로 복귀했다.
시장이 1,240원대에서 저점을 확인한 뒤 역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금통위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원 3명이 최종금리 수준을 3.5%로 전망했으며 그 수준에서 당분간 영향을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 총재의 발언 이후 한국의 기준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나오면서 원화의 추가 강세 여력이 높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고, 이에 따른 원화 약세 베팅이 유입돼 환율이 반등했다"고 풀이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4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5.83원)에서 16.65원 올랐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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