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미국 음반시장 석권… TOP10 중 7개 차지

장지영 2023. 1. 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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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아이돌이 미국 실물 CD 시장을 석권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와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분석 회사 루미네이트(구 닐슨 뮤직)가 함께 발표한 지난해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CD 음반 판매량 톱 10'에 K팝 음반이 7장 올랐다.

빌보드는 "올해 판매량 상위 10개 앨범은 대부분 바이닐 LP 판매의 도움을 받았다"며 "톱 10 중 두 K팝 앨범만이 바이닐 LP를 발매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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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오른 BTS의 ‘프루프’ 비롯해 TXT, 스트레이 키즈 등 랭크

K팝 아이돌이 미국 실물 CD 시장을 석권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와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분석 회사 루미네이트(구 닐슨 뮤직)가 함께 발표한 지난해 미국 음악시장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CD 음반 판매량 톱 10’에 K팝 음반이 7장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의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가 41만3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전체 2위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미니소드 2: 서스데이스 차일드’가 22만7000장이 판매돼 3위에 올랐다.

스트레이 키즈의 ‘오디너리’가 20만4000장 판매되며 5위에 올랐고, 트와이스의 ‘비트윈 원앤투’가 19만9천장 판매돼 6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MAXIDENT)가 7위, 엔하이픈의 ‘매니페스토: 데이 1’이 8위, NCT 127의 ‘질주’가 같은 차트 10위에 올랐다.

이 차트 1위는 64만장이 판매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미드나잇츠’(Midnights)가 차지했다. K팝 이외에는 해리 스타일스 ‘해리스 하우스’가 21만9000장으로 4위, 비욘세의 ‘르네상스’가 9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차트와 함께 “K팝 음반들은 CD 포맷 판매량이 많다”며 “많은 K팝 음반들이 굿즈 상품들과 함께 정교하게 포장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에는 지난해 미국 내 실물 음반 판매량과 디지털 판매량을 종합한 차트도 공개됐다. ‘프루프’는 이 차트에서 42만2000장의 판매고를 올려 3위를 기록했다. ‘미니소드 2 :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22만9000장으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올해 판매량 상위 10개 앨범은 대부분 바이닐 LP 판매의 도움을 받았다”며 “톱 10 중 두 K팝 앨범만이 바이닐 LP를 발매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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