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인터뷰] '월드컵이 준 동기부여' 송민규 "더 이 악물었죠, 다음엔 꼭 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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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가 생애 첫 월드컵을 경험한 소감을 들려줬다.
송민규는 "처음에는 '내가 갈 수 있을까'였다. 점점 월드컵이 다가올 수록 그런 생각이 강해졌다. 명단 발표 전까지 그랬다. 명단 발표 후에는 '경기를 뛸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 매번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월드컵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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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완주] 윤효용 기자= 송민규가 생애 첫 월드컵을 경험한 소감을 들려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 전북현대가 1차로 참가해 미디어와 만났다.
송민규는 벤투호 멤버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월드컵 무대를 현장에서 지켜본 것 만으로도 큰 경험이 됐다. 다음 월드컵을 향한 강한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다.
송민규는 "처음에는 '내가 갈 수 있을까'였다. 점점 월드컵이 다가올 수록 그런 생각이 강해졌다. 명단 발표 전까지 그랬다. 명단 발표 후에는 '경기를 뛸 수 있을까'로 바뀌었다. 매번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새로운 목표가 생긴다. 월드컵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을 회상했다.
이어 "안 뛴 사람의 입장에서는 더 이를 악 물고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경기를 해야하는 걸 목표로 가지고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직접 지켜본 상대 팀들에 대해서는 "장점이 다 다르더라. 가나는 피지컬이 좋았고, 브라질은 개개인 능력이 월등했다. 네이마르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여유는 대단했다. 그런 게 부러웠다. 저기서 어떻게 저런 기술을 쓸까라는 생각도 했다"며 "내가 제일 많이 부족한 슈팅, 체력 등 보완을 한 다음에 그런 선수들이 잘하는 걸 따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6강 일정 끝난 뒤 선수들의 분위기도 전해줬다. 송민규는 "선수들끼리 밥도 먹으면서 서로 '수고했다'고 말했다. 따로 단톡방은 있는데, 지금은 조용하다. 해외파는 시즌 중이고, 국내파는 시즌을 준비 중이라 각자 워낙 바쁘다"고 답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울산에 내준 리그 우승을 되찾기 위해 선수 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울산의 우승을 도운 아마노 준도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송민규는 "선수들만 봐도 왜 K리그 최고의 팀인지 확실히 알 거 같다. 올해는 목표가 더 크게 잡힌다. 무조건 우승해야 겠다는 생각만 든다. 경쟁에 대한 걱정은 없다. 어느 팀에 가서도 있는 거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활약이 그렇게 좋진 못했다. 2022시즌은 더 이상 U22 룰의 혜택을 보지 못했고 새롭게 주전 경쟁을 해야 했다. 스트레스에 잦은 부상까지 겪으며 활약이 줄었다. 그러나 여름을 기점으로 조금씩 제 모습을 되찾았고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들었다.
송민규도 인정했다. "솔직히 못했다. 부상도 있었는데 스스로가 관리하지 못했다.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보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2023년은 검은 토끼띠다. 토끼띠인 송민규도 올해가 '자신의 해'가 되길 바랐다. 송민규는 "올해는 나의 해가 될 거 같다. 항상 자신감도 있고 팬들에게 더 큰 기쁨과 감동을 줘야하는 걸 알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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