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팀쿡 CEO, 연봉 40% 자진 삭감…그래도 60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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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자신의 연봉을 스스로 4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쿡의 올해 연봉을 4900만 달러(약 609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서류에서 "성과에 따라 조정하고 쿡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하는 동시에 주주의 의견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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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자신의 연봉을 스스로 40%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쿡의 올해 연봉을 4900만 달러(약 609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0% 줄어든 규모다.
애플은 임원 보수에 대한 이사회에서 주주들의 의견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서류에서 “성과에 따라 조정하고 쿡의 탁월한 리더십을 인정하는 동시에 주주의 의견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상장사 중 한 곳이다. 쿡의 연봉은 여전히 평균보다 훨씬 높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미국 주요 기업 CEO들의 중간 연봉은 1470만 달러(약 187억5000만원)였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 상당수가 경기 침체에 대비해 비용 절감에 돌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마존은 지난주 1만8000명에 달하는 직원에 대한 해고를 발표했다.
애플 역시 생산 차질에 시달리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 폭스콘 정저우 공장 봉쇄 사태로 아이폰14프로 생산이 차질을 겪었다. 아이폰은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애플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24% 하락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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