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에 148억원인데… 포터 감독 "펠릭스 퇴장 때문에 흐름 넘어갔다"

허인회 기자 2023. 1. 1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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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야심차게 임대 영입한 주앙 펠릭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가진 첼시가 풀럼에 1-2로 졌다.

지난 11일 첼시가 임대 영입한 펠릭스가 곧장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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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첼시는 야심차게 임대 영입한 주앙 펠릭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순연 경기를 가진 첼시가 풀럼에 1-2로 졌다.


지난 11일 첼시가 임대 영입한 펠릭스가 곧장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경기였다. 첼시는 겨울 이적기간 동안 뛰어난 공격 자원 보강이 급했다. EPL 10위까지 추락한 원인이 해결사의 부재로 손꼽혔기 때문이다. 팀 내 최다골이 4골에 불과할 정도로 공격진이 부진했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은 펠릭스의 잔여 시즌 임대료가 1,100만 유로(약 148억 원)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단 6개월가량 빌리는데 큰 돈을 지출해서라도 반등이 절실했다.


카이 하베르츠와 공격을 구성한 펠릭스는 슈팅 6회(유효 4회), 키패스 1회, 드리블 돌파 2회 등을 성공하며 첼시 전력에 큰 보탬이 되는 듯했다. 첼시도 전반전에 선제 실점했으나 후반 초반부터 칼리두 쿨리발리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후반 12분 펠릭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선수에게 슬라이딩태클을 시도했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선수 1명이 부족해진 첼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후반 28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퇴장의 영향은 1경기로 그치지 않는다. 레드카드를 받았기 때문에 징계로 인한 다음 경기 결장도 불가피하다.


부임 4개월 만에 경질설이 쏟아지고 있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 입장에선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다. 경기 종료 뒤 포터 감독은 "출발이 좋았고 경기 초반부터 기회도 찾아왔다. 우리는 경기를 잘 통제하고 있었다. 높은 위치에서 공을 따냈고 적절하게 기회를 만들었지만 아쉬운 마지막 패스로 놓치기도 했다. 몇 번의 실수를 범하면서 실점했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포터 감독은 "더 파고들어야 했고, 후반전에는 잘 반응했다. 하지만 레드카드가 나왔고 흐름은 넘어갔다. 우리팀을 힘들게 만든 순간이었다"며 "이날 패배에 정말 실망했다"며 아쉬워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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