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세요’ 격분 원희룡 “임대주택 1만 곳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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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5개 사업장 총 1만여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고척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하자 민원 점검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이 지난 9일 충북 충주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사전 점검하던 중 각종 하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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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5개 사업장 총 1만여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 고척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하자 민원 점검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입주민들에게 “민간임대주택 품질관리를 위해 입주 예정자뿐 아니라 하자 전문가도 참여해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사전점검에서 지적된 하자가 조처됐는지 철저히 확인한 뒤 공사비 잔금을 지급하고 입주가 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자 점검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관리단, 하자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원 장관은 시공사 관계자들을 향해 “’내가 살 집을 짓는다’는 각오로 하자 처리 과정에서 입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똑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원 장관은 특히 “나보다 덜 가진 사람을 차별하면 나는 나보다 더 가진 사람에게 차별 당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장관이 지난 9일 충북 충주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사전 점검하던 중 각종 하자가 발견됐다.
일부 세대에선 도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고 베란다 섀시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벽 시공 하자보수를 요구하는 입주민의 쪽지 옆에는 ‘그냥 사세요’라는 낙서가 적혀 논란이 됐다.
이에 원 장관은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을 올린 뒤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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