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의 ‘루키 돌풍’…“16개 홀서 5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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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사진)의 '루키 돌풍'이다.
김성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 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첫날 16개 홀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 입성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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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와 커크 공동 선두, 최경주 공동 11위
김성현(사진)의 ‘루키 돌풍’이다.
김성현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 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2023시즌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첫날 16개 홀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조던 스피스와 크리스 커크, 테일러 몽고메리 공동 선두(6언더파 64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 등 무려 6명이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일몰로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김성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에는 5번 홀(파4)과 9번 홀(파5) 버디로 2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2번 홀 버디와 14~15번 홀(이상 파4) 연속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최대 350야드의 장타와 그린 적중률 80%가 발군이었다. 공동 선두와는 1타 차, 이번 시즌 9개 대회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김성현은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과 202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PGA 챔피언십 등 한국과 일본 통산 2승을 모두 메이저에서 따냈다. JGTO 골프 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최종일에는 ‘꿈의 58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콘페리(2부)투어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5차례 ‘톱 10’에 입상해 신인상을 받았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 입성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47위(199점), 상금 랭킹 50위(55만8110달러)다.
'탱크’ 최경주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공동 11위(4언더파 66타)다. 최경주는 2000년 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10승을 수확한 ‘맏형’이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2년 전부터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 뛰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규투어 출전 대회 수를 늘리기로 한 뒤 하와이에서 첫 출발을 알렸다. 최경주는 “2008년 우승했을 때를 떠올리며 즐겁게 경기를 했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와 지난해 준우승자 러셀 헨리(미국) 공동 22위(3언더파 67타),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공동 41위(2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이경훈 공동 53위(1언더파 69타), 안병훈이 공동 79위(이븐파 70타)다. 반면 임성재 공동 101위(1오버파 71타), ‘PGA 흥행카드’ 김주형은 공동 115위(2오버파 72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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