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전 부총리, 김기현 캠프 선대위원장…安 캠프는 김영우

하수영 2023. 1. 13. 13: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왼쪽), 김영우 전 의원. 사진 뉴스1, 연합뉴스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선거캠프를 이끈다.

13일 정계에 따르면, 수도권(서울 송파구을) 출신 국회의원이자 경제정책통(경제통)으로 불리는 유 전 부총리가 김 의원 캠프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낙점됐다.

유 전 부총리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년 국토교통부 장관을, 2016~2017년에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한국조세연구원장 등도 지냈다.

유 전 부총리 영입은 김 의원이 울산(영남) 출신으로서 갖는 한계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라이벌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의 '수도권 대표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의원 측이 삼고초려해 유 전 부총리를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철수 의원 캠프 선대위원장으론 김영우 전 의원이 발탁됐다.

김영우 전 의원과 안 의원은 안 의원이 국민의당 대표이던 2016년경부터 교류하며 가까워졌다. 두 사람 다 중도성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19일 분당갑 보궐선거 당시 안 의원과 신상진 성남시장과의 공동 출정식이 있었는데, 이때 자전거 전국 일주 중이던 김영우 전 의원이 일주를 중단하고 참석해 준 일화도 있다.

안 대표 측은 중앙일보에 "2~3개월 전부터 안 대표가 집중적으로 김영우 전 의원한테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김 전 의원이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