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찾지 않은 1306억 투수, '여성 폭행 혐의' 바우어 결국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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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결국 방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바우어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한 데 이어 13일 바우어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바우어는 DFA 이후 일주일의 대기 기간 동안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했고, 다저스 역시 바우어에게 제안을 하지 않았다.
바우어는 다저스로부터 방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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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여성 폭행 혐의로 중징계를 받은 우완 투수 트레버 바우어가 결국 방출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지난 7일(한국시간) 바우어를 방출대기(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한 데 이어 13일 바우어의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바우어는 DFA 이후 일주일의 대기 기간 동안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했고, 다저스 역시 바우어에게 제안을 하지 않았다. 바우어는 다저스로부터 방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바우어는 2021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1억 200만 달러(약 130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바우어는 2021년 17경기에서 8승5패 평균자책점 2.59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바우어가 한 여성과 성관계 중 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균열이 생겼다.
바우어는 지난해 2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성폭력과 가정 폭력을 엄단하는 MLB 사무국의 자체 규정에 따라 지난해 4월 324경기 무급 출장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바우어의 무급 출장 정지 징계가 194경기로 감경됐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결별'이었다.
다저스는 2023시즌 무급 출장 정지가 적용되는 51경기를 제외한 기간의 연봉 2천250만 달러(약 28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다저스는 큰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바우어와의 인연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바우어는 제약 없이 타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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