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7%→35% 소폭 하락…'윤심' 논란 악재 작용 [갤럽]

하수영 2023. 1. 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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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외교부?국방부 업무보고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둘러싼 '윤심(尹心)' 논란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월 1주차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연말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30%대 중후반대를 기록해왔다.

한국갤럽은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6%),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서 두드러지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와 40대(72%) 등에서 높다"고 밝혔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정의·원칙',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9%), '국방·안보'(8%), '노조 대응'(7%), '결단력·추진력·뚝심'(6%), '부동산 정책',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2%),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소통 미흡'(이상 10%), '독단적·일방적'(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통합·협치 부족'(5%), '국방·안보', '공정하지 않음',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포인트 내린 33%,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4%를 각각 기록했다. 무당층은 28%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0%가 국민의힘을, 진보층의 6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5%, 더불어민주당 36%였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유권자는 3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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