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티스트 대거 경남도민 찾아온다...문화예술공연 '풍성'

강연만 2023. 1. 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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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접할 수 없는 독보적 재즈 소울, '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
울림의 정석, 보석 같은 목소리 '황수미 리사이틀'
5월에 내리는 행복의 눈보라,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우아하고도 유려한 심포닉 사운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with 한재민>

경남문화예술회관이 2023년 그레이트 시즌 상반기 기획 공연 및 전시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부터 경남도민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시행해 온 시즌제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대거 경남도민을 찾을 예정으로 공연 마니아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40%의 할인과 특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획공연 패키지 상품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근접할 수 없는 독보적 재즈 소울, '윈튼 마살리스 재즈 콘서트'

재즈계의 살아 있는 전설! 트럼펫 연주자 윈튼 마살리스가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윈튼 마살리스는 총 9번의 그래미 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백과사전처럼 완벽한 트럼펫 기교를 구사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드러낸다. 그는 뉴올리언스 재즈부터 모던 재즈까지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독보적인 명성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윈튼 마살리스의 재즈 콘서트를 놓치지 말아야 할 대목이다.공연은 오는 3월 21일 19:30 관람연령은 8세 이상이다.

△울림의 정석, 보석 같은 목소리 '황수미 리사이틀'

지난 2014년 국제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황수미가 단독 리사이틀로 경남도민을 만난다. 독일 본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가 4월 경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황수미는 세계적인 가곡 반주자인 헬무트 도이치와 도이치그라모폰 음반 <송즈(Songs)>를 발매해 또다시 주변을 놀라게 했다. 

따뜻한 봄날, 서정적이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한 황수미의 무대가 기대된다. 공연은 오는 4월 20일 19:30 관람연령 8세 이상이다.


△5월에 내리는 행복의 눈보라,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가는 곳마다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가 경남에 첫 입성한다. 전 세계 100여 개 도시에서 수천만 관객의 마음을 홀린 '스노우쇼'는 지난 1993년 초연해, 지금까지 영국의 타임 아웃상과 올리비에상, 러시아의 골든 마스크상, 바르셀로나 골든 노우즈, 뉴욕 드라마 데스크 상 등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세계 연극상을 휩쓸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무성 영화 속의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8명의 광대들은 아무런 대사 없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짧은 에피소드들을 펼쳐낸다. 인생의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를 꼭 만나보자. 공연은 오는 5월 4일 19:30, 5월 5일 19:30, 5월 6일 15:00 관람연령은 8세 이상이다.

△우아하고도 유려한 심포닉 사운드, <룩셈부르크 필하모닉 With 한재민>

룩셈부르크 필하모닉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만났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닉(Luxembourg Philharmonic)은 1933년 설립된 이후, 룩셈부르크 라디오 방송과 유럽 중심 국가들의 문화적 활력을 구현해왔다. 약 20개국에서 98명의 음악가들이 모인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은 앙리 펜시스, 칼 멜레스, 루이 드 프로망, 레오폴트 하거, 데이비드 셸론 등의 상임 지휘자들이 구축한 우아하고도 유려한 사운드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을 지휘하게 된 구스타보 히메노(Gustavo Gimeno)는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2015년부터 룩셈부르크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다니엘 바렌보임, 고티에 카퓌송, 유자 왕, 크리스티안 짐머만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협연에는 2022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과 동유럽 최고의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음악계를 놀라게 한 첼리스트 한재민이 함께한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 영재로 선발돼 재학 중인 한재민은 만 5세에 첼로를 시작, 일찍부터 영재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헝가리 다비드 포퍼 국제 첼로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하며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연은 5월 26일 19:30 관람연령은 8세 이상이다.


△소규모 공연과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문화예술 일상화에 앞장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대형 레퍼토리 공연은 물론, <문화가 있는 날>과 <2022 경남뮤직페스티벌> 등 소규모 기획공연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민이 더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그레이트 패키지(4개 작품) △골드 패키지(3개 작품) △실버 패키지(2개 작품) 등을 마련해 최대 40%의 파격적인 할인과 특별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경남도민의 문화예술 일상화에 앞장서고자, 국비 사업을 비롯해, 기획 전시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기획하고 있다"며 "올해 경남문화예술회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패키지 티켓 오픈을, 20일 오전 11시 개별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패키지 구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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