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발행 1천조 시대...채권개미 작년 21조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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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고금리 채권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국채 발행 잔액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채권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22년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54조5000억원(6.6%) 감소한 77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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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고금리 채권 투자수요 증가
개인의 고금리 채권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국채 발행 잔액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통화 긴축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채권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22년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54조5000억원(6.6%) 감소한 77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통화긴축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발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순발행은 130조2000억원 증가해 잔액은 259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는 전년보다 28조5000억원(12.5%) 줄어든 199조7000억원을 기록, 발행 잔액은 지난해 5월 1000조원을 넘어섰다. 회사채는 27조2000억원(26.2%) 감소한 76조8000억원, 통안채는 20조7000억원(16.5%) 줄어든 104조7000억원 발행됐다.
금융채는 시중은행 발행이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9조1000억(7.6%) 늘어난 271조2000억원 발행됐다.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회사채 AA-(3년)와 회사채 BBB-(3년)가 각각 151bp와 744bp로 전년 대비 89bp, 97bp 확대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은 금리 급등으로 투자 수요가 둔화되고 발행 이점이 줄어들면서 전년보다 2조8000억원 감소한 58조9000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수요가 줄면서 전년 대비 11조1000억원 줄어든 2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참여율은 168.3%p 감소한 230.5%였다.
전체 수요예측 후 발행확정금액 39조4000억원 중 2조6000억원이 미매각돼 미매각율은 6.5%로 집계됐다.
작년 장외채권 거래량은 전년보다 849조7000억원(16%) 감소한 446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는 3조3000억원 감소한 18조1000억원이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안정적인 고금리 채권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기타 금융채(여전채), 국채, 특수채 등을 전년 대비 16조8000억원 늘어난 2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가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수준과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국채 42조4000억원, 통안채 15조7000억원, 은행채 11조3000억원 등 총 7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규모는 전년보다 48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말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22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했다.
작년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년 말보다 192bp(100bp=1%) 오른 3.722%로 집계됐다. 최고치는 지난해 9월 26일 기록한 4.548%다.
지난해 상반기 채권 금리는 연초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한·미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크게 올랐다.
금투협은 “하반기에는 통화긴축으로 인한 금리 인상 지속,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 속 유동성 경색과 크레디트 리스크 확대 등으로 금리가 급등했다”면서 “다만 금융시장 안정 대책이 시행되면서 금리 상승폭을 되돌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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