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새해 신약 개발 박차…"수익성 확대 나서겠다"
셀트리온그룹은 새해를 맞아 신성장 비전 및 주요 목표를 13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는 게 핵심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글로벌 생명공학 연구센터를 완공하고 신약 개발을 통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글로벌 생명공학 연구센터는 1만33㎡ 대지면적에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의 규모로 연구개발과 공정개발, 임상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원스톱 연구센터다. 올해 4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300명 이상의 바이오와 케미컬 등 연구개발 전문 직원들이 근무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처방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2013년 유럽에 처음으로 출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작년 2분기 54%의 시장 점유율로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부터 미국에서 의약품 직판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의약품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한 셀트리온USA를 인수하는 한편 미국 사업을 총괄할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비롯한 세일즈 전문 인력 채용을 마무리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다케다제약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개량신약 개발과 수익성 확대에 나섰다. 다케다제약에서 인수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는 각각 2026년과 2027년까지 물질 특허가 유지돼 특허를 기반으로 한 개량신약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계열사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며 핵심 비즈니스 분야에선 차별화된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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