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4%대 고정형 전세대출 나왔다…변동금리 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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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무주택 세입자들의 전세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이 오늘부터(13일) 4%대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무주택 세입자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국도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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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무주택 세입자들의 전세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이 오늘부터(13일) 4%대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2년 만기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신규 도입한다. 새로 도입되는 상품을 대출을 새로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새로 고정금리를 적용한 전세대출 상품은 △우리전세론(주택보증·서울보증·전세안심)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 △I-Touch전세론(서울보증·주택보증)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등 이다.
최대 4억4400만원까지 빌려주는 우리전세론(주택보증)의 경우 2년 만기 상품의 고정금리가 기본 5.21%에 우대금리를 포함할 경우 4.61%까지 떨어진다. 신규취급액기준COFIX(12개월)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변동금리가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저 6.00%인 것과 비교하면 1.59%p의 차이가 발생한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신잔액 코픽스(6개월)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변동금리 전세대출 판매도 약 1년6개월만에 재개했다. 신잔액 코픽스(6개월) 기준 우리전세론(주택보증) 금리는 최저 5.06%를 보였다. 이는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 출시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대출은 지난해말 기준 전체 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이 93.5%에 달할 정도로 금리인상에 취약하다. 이에 금리인상기 세입자들의 고정금리 전세대출 관심도 높아졌다.
여기에 무주택 세입자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국도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독려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인 주택금융공사는 5대 시중은행을 비롯해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을 대상으로 고정금리 전세대출 출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은행은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3곳이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주금공은 전세대출 보증비율도 현재 9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세대출이 주금공의 보증서를 바탕으로 취급되는 만큼 보증비율이 올라갈 경우 은행들은 위험부담이 줄어들어 금리를 낮출 수 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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