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수장' 허창수, '전경련 쇄신' 강조하며 사의 표명
김두용 2023. 1. 13. 09:27
허창수 전경련 회장 오는 2월 임기 앞두고 물러나겠다는 의사 전해
2011년부터 6회 연속 연임
‘최장수 수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식사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았다. 전경련 최장수 회장인 허 회장은 오는 2월에 2년 임기가 끝난다. 사단법인인 전경련은 회장 2월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지만 올해도 뚜렷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자 회장직을 계속해서 맡아왔다.
하지만 허 회장은 이번에는 자신의 퇴임을 계기로 전경련이 본격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면서 재계에서 위상이 추락한 상태다.
허 회장은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전경련 회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은 허 회장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경련의 '암흑기'에 단체를 이끌어왔던 허 회장이 이번에는 절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안다"며 "전경련 회장 일정도 축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11년부터 6회 연속 연임
‘최장수 수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최근 전경련 부회장단과 식사하며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식사 자리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허 회장과 호흡을 맞춰온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허 회장은 2011년부터 6회 연속 전경련 회장을 맡았다. 전경련 최장수 회장인 허 회장은 오는 2월에 2년 임기가 끝난다. 사단법인인 전경련은 회장 2월에 열리는 정기 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추대해야 하지만 올해도 뚜렷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 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회장 교체기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지만 마땅한 후보가 없자 회장직을 계속해서 맡아왔다.
하지만 허 회장은 이번에는 자신의 퇴임을 계기로 전경련이 본격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4대 그룹이 줄줄이 탈퇴하면서 재계에서 위상이 추락한 상태다.
허 회장은 부회장단에 차기 회장 후보 추천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전경련 회장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은 허 회장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지 않기로 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경련의 '암흑기'에 단체를 이끌어왔던 허 회장이 이번에는 절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안다"며 "전경련 회장 일정도 축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IS 이슈] “일본인 중 최악”→“충격적이지만 은사”… 홍명보·아마노 대립 계속?
- 공 때리는 감독대행 언제까지…쉽지 않은 흥국생명 정상화
- '고우림♥' 김연아, 럭셔리한 슈트핏으로 시크미 발산..."명품 가방 절대 지켜~"
- 아이즈원 최예나, 속옷 드러낸 파격 패션...우기, "야 너무 좋은데~" 감탄
- 박신혜, 옆구리 파인 깜짝 노출 드레스...아들 낳은 몸매 맞아?
- 클라라, 골든글러브 행사장에 무슨 일? 여신 포스로 당당한 입성~
- [트롯 예능 더보기] ‘미스터트롯2’ vs ‘불타는 트롯맨’ 재방송 ‘맞불’ 과열 조짐
- [트롯 예능 더보기] ‘미스트롯’ 후 4년…트롯 열기의 명과 암
- [IS 완주] 호날두와 동료 될 가능성↑… “진짜 갈 줄 몰랐어요”
-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사트'…심기 불편한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