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美 CPI 둔화 소식에 5% 강세…투심 회복

이정윤 2023. 1. 1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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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둔화되자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34% 오른 1만8882달러(약 2335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전년 대비로도 상승폭을 낮추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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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둔화되자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사진출처=로이터·연합뉴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5.34% 오른 1만8882달러(약 2335만원)로 집계됐다. 한때 1만9000달러대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이 줄었다. 1만88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9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12월 CPI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전년 대비로도 상승폭을 낮추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2021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소폭이다. 전월 대비로도 0.1% 하락했는데 전월 대비로 CPI가 감소세를 나타낸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지표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도 줄었다. 오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가 금리 인상 폭을 0.25%포인트까지 낮출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개선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오른 31점(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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