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美 CPI 둔화...FOMC 속도조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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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조절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헤드라인 CPI와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각각 6.5%, 5.7% 상승해 컨센서스(6.5%, 5.7%)에 완벽하게 부합했다"면서 "최근 2개월동안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고 그 이전에는 시장의 예상을 대부분 상회했던 물가지표였기에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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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3일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속도조절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미국 헤드라인 CPI와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각각 6.5%, 5.7% 상승해 컨센서스(6.5%, 5.7%)에 완벽하게 부합했다”면서 “최근 2개월동안은 시장의 예상을 하회했고 그 이전에는 시장의 예상을 대부분 상회했던 물가지표였기에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헤드라인 CPI가 0.1% 하락했고 근원물가는 0.3% 상승했다. 가솔린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상품가격, 중고차 및 신차가격도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세 둔화에 기여했다. 주거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근원물가에 상승 압력을 더했다.
최 연구원은 “3개월째 이어지는 헤드라인과 근원물가 둔화 흐름은 연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물가를 잡기 위해 침체도 불사하겠다는 연준이지만 지금까지 올려놓은 금리의 충격이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빅스텝 금리인상을 이어가는데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물가가 2월 FOMC에서 연준의 ‘또 한번의 스텝 다운’을 지지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물가지만 물가 둔화 흐름이 확인되고 있고 단일 항목 중에 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주거비 역시 최근 임대료 하락과 주택시장 둔화를 감안하면 시차를 두고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실을 연준 역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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