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투자청·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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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에 속도를 낸다.
전문가 토론회와 용역 진행으로 당위성 확보하고 대전투자청에 이은 기업금융중심은행의 순차적 설립에 동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토론회는 시가 대전투자청,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한 후 벤처투자 현황 및 현장 애로사항, 스타트업 활성화 및 벤처투자 방안 등에 대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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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에 속도를 낸다. 전문가 토론회와 용역 진행으로 당위성 확보하고 대전투자청에 이은 기업금융중심은행의 순차적 설립에 동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13일 시는 전날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에 관한 현장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시가 대전투자청,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에 관한 설명회를 진행한 후 벤처투자 현황 및 현장 애로사항, 스타트업 활성화 및 벤처투자 방안 등에 대해 현장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는 “벤처기업은 고위험성 등을 이유로 현재의 금융시장체계 안에서 투자받고 기업을 성장시키는 데 한계를 갖는다”며 “벤처 혁신기업의 성장과 지원을 위해 대전에 본사를 둔 맞춤형 벤처투자 전문금융기관이 필요하다”고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의 설립 필요성을 어필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전문용역을 실시해 추진전략과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대전투자청을 우선 설립해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을 위한 추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앞서 시는 지난 3일 대전세종연구원, 벤처캐피탈타운과 ‘대전투자청 설립 타당성 및 설립계획 수립’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18일에는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용역은 대전투자청의 설립 형태, 지배구조, 운영방식, 투자 방향, 위험 관리기법 등을 제시하고 대전투자청 운영에 따른 경제성 등을 분석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
토론회 참석자들도 시의 대전투자청,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선순환 투자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 지속적으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해 지역에서 혁신적 벤처투자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이석봉 시 경제과학부시장은 “대전은 현재 산업단지 500만평 조성과 바이오헬스, 국방, 나노반도체, 우주항공산업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중”이라며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은 시의 이러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 계획에 단단한 토대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는 대전투자청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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