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더는 못 뛰는' 황의조, 한·미·일 관심…FC서울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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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31)가 현소속팀 올림피아코스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구단들이 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것 말고는 원소속팀 노팅엄 포함, 이번 시즌 유럽 내 다른 팀에서 뛸 수 없는 탓이다.
황의조가 유럽 내 다른 팀으로 갈 수 없다는 점도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비유럽 구단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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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황의조(31)가 현소속팀 올림피아코스와의 임대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구단들이 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것 말고는 원소속팀 노팅엄 포함, 이번 시즌 유럽 내 다른 팀에서 뛸 수 없는 탓이다.
이적시장 관련 소식에 정통한 이털리아 출신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황의조와 올림피아코스의 임대 계약이 종료됐다”라고 밝혔다.
성남 FC와 감바 오사카 등에서 활약했던 황의조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 주역으로 떠오르며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19년 초 프랑스 리그1 보르도로 이적한 황의조는 2020/21 시즌과 2021/22 시즌 모두 리그1에서 각각 12골과 11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정상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보르도가 황의조의 분전에도 강등되면서, 많은 팀이 황의조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여러 선택지가 있었으나 그는 노팅엄과 입단 계약을 맺은 뒤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떠나는 루트를 선택했다.
올림피아코스로 가기 전만 해도 황의조가 뛰기에 비좁은 무대로 여겨졌으나 실상은 달랐다.
소속팀 동료 황인범이 이적과 동시에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반면, 황의조는 시즌 초 기회에서 활약하지 못했고, 최근엔 출전도 거의 없었다. 올림피아코스에서 공식 경기 12경기에서 559분 출전했다. 특히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기량이 떨어진 황의조에 대해 올림피아코스는 임대 종료를 결정했다. 이제 노팅엄으로 돌아가면 되지만 문제는 원소속팀에서 뛸 기회가 거의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임대 종료와 함께 황의조가 새로운 거처를 마련해야하는 상황이다. K리그 유턴을 포함해 미국 진출, 일본 복귀 등이 떠오르고 있다.
로마노는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미네소타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에 공식 제안했다"며 "LAFC, 포틀랜드, 시카고, 밴쿠버와 같은 MLS 팀들도 황의조에게 관심이 있다. (K리그)FC서울과 (J리그)빗셀 고베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이어 노팅엄 지역지인 노팅엄 포스트도 “미네소타는 노팅엄이 황의조를 영입하기 전 400만 파운드(약 61억원)를 지불해 영입하고자 했다”라며 미네소타의 오래된 관심을 인정했다.
해당 신문에 따르면 미네소타 테크니컬 디렉터 마크 왓슨은 "우린 황의조를 원했다. 하지만 당시 그의 상황은 복잡했다. 우린 많은 논의를 진행했고 확실한 한 가지는 영입 명단에 많은 이름이 있다는 것”이라며 황의조 영입 의사를 직접 밝혔다.
황의조가 유럽 내 다른 팀으로 갈 수 없다는 점도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 비유럽 구단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제5조 제4항에 따르면 축구 선수는 한 시즌 최대 3팀에만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클럽들이 같은 연맹에 속해 있다면 두 팀에서만 공식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황의조는 노팅엄으로 이적하기 전 보르도에서 프랑스 2부리그 경기를 두 차례 소화했다. 이어 노팅엄에 등록을 한 뒤 올림피아코스에서 공식 경기를 뛰었다.
따라서 이번 시즌엔 노팅엄 소속으로도 뛰는 것이 불가능하다. 예외적으로 봄에 새 시즌을 시작하는 한국이나 일본, 미국에서 6개월을 더 뛰는 방법은 있다.
이에 따라 FC서울이나 미네소타 등이 황의조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피아코스와는 임대 계약 연장 없이 완전히 결별하는 수순을 밟는 만큼 부활을 위한 황의조의 몸부림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주목하게 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올림피아코스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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