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한 뉴진스 차트 지분 …‘디토’ 3주 연속 1위 [더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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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첫째 주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신인 뉴진스(NewJeans)가 차트의 40%를 차지했다. 뉴진스의 ‘디토’(Ditto)는 3주 연속 글로벌 차트 정상을 지켰다. 국내 음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차트 써클지수(집계 기간 1월 1~7일)는 3557만7357점을 기록했다.
‘디토’는 뉴진스의 새 싱글 ‘오엠지’(OMG) 수록곡으로 지난달 19일 선공개 됐다. 이후 지난 2일 공개된 타이틀곡 ‘OMG’도 단숨에 글로벌 차트 2위로 뛰어올라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 앨범은 집계 기간에만 79만6648장이 팔렸다.
뉴진스는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디토’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과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각각 4위(전주 대비 7계단 상승), 8위(전주 대비 18계단 상승)를 차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K팝 아이돌이 데뷔 첫해 해당 차트 톱10에 진입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2016년 9월 블랙핑크 이후 뉴진스가 처음이다.
지난해 7월 나온 뉴진스의 데뷔 앨범도 여전히 인기다. ‘하입보이’(Hype boy)와 ‘어텐션’(Attention)은 각각 4위와 7위를 기록했다. 써클지수는 각각 2223만2083점과 1497만3334점인데, 두 곡 모두 지난주 대비 100만~200만점씩 점수가 올랐다. 데뷔 앨범은 집계 기간에만 추가로 2만7385장 팔렸다.
같은 하이브 레이블인 쏘스뮤직의 르세라핌(LE SSERAFIM)은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3위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의 써클지수는 1719만340점이다. 앨범은 집계 기간에만 2만7385장 추가 판매되면서 지속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핑크(BLACK PINK)의 기세도 여전하다. ‘셧다운’(Shut down)은 6위, ‘핑크 베놈’(Pink Venom)은 8위를 차지했다. 두 곡 모두 지난주 대비 두 계단씩 떨어졌다. 아이브(IVE)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는 전주와 같은 5위, (여자)아이들의 ‘누드’(Nxde)는 두 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했다. ‘역주행’으로 차트 장기 집권 중인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지난주와 같은 10위를 지켰다.
■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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