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의 北 WMD 시설 점령… 한·미, 실전같은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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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가상의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점령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가상의 북한 WMD 시설을 점령하는 연합훈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에 걸쳐 실시했다.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은 지하에 위치한 적의 WMD 저장시설을 포착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SAR 위성을 군집 형태로 운용할 경우,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발사대(TEL)나 핵 시설 주변의 인력·물자 이동 현황 등을 실시간에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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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가상의 북한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점령하는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유사시 북한 내부의 핵·생화학 무기에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됐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번개여단과 주한미군 스트라이커여단 등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 파주·포천의 훈련장 일대에서 한·미 연합 혹한기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1200여명이 참여하고 K1A2 전차, K200 장갑차 등 궤도 장비 150여대가 투입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가상의 북한 WMD 시설을 점령하는 연합훈련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에 걸쳐 실시했다.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실시된 훈련은 지하에 위치한 적의 WMD 저장시설을 포착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한국군 1개 대대와 스트라이커여단 1개 중대는 장갑차를 타고 WMD 저장시설로 의심되는 장소를 발견했다. 장갑차에서 하차한 한·미 장병들은 서로 엄호하면서 건물 내부로 진입했고 내부 기동을 펼친 끝에 지하실에 숨어 있던 적을 찾아 격멸했다. 화생방대응팀은 WMD와 위험 화학물질을 탐지·분석 후 안전하게 처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군은 북한 위협에 대비해 초소형 군집 위성들을 임차해 대북 감시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탐지하고, 선제타격으로 제압하는 ‘킬체인’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정부 당국은 유럽의 ‘합성개구 레이더(SAR)’ 군집 위성 전문업체와 접촉해 위성 개발 및 영상 처리 능력 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로 지표면을 관측하는 SAR 위성은 가시광선에 의존하는 광학 카메라와 달리, 기상 상황이나 주·야간 시점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한 정찰이 가능하다. 해당 업체의 위성은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측이 활용하고 있어 실전 효용성도 어느 정도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SAR 위성을 군집 형태로 운용할 경우,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발사대(TEL)나 핵 시설 주변의 인력·물자 이동 현황 등을 실시간에 가깝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정우진 기자 uz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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