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왕자 자서전 ‘스페어’ 첫날 143만권 팔려… 비소설 분야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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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사진)가 출간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영국·미국·캐나다에서 사전 예약주문을 포함해 143만권 이상 팔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스페어'를 출판한 펭귄랜덤하우스의 래리 핀레이 이사는 이날 "판매량이 우리의 가장 낙관적인 기대치도 뛰어넘었다"며 "우리가 아는 한 첫날 이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은 다른 해리가 등장하는 책(해리 포터)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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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의 자서전 ‘스페어’(사진)가 출간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영국·미국·캐나다에서 사전 예약주문을 포함해 143만권 이상 팔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1일 보도했다.
‘스페어’를 출판한 펭귄랜덤하우스의 래리 핀레이 이사는 이날 “판매량이 우리의 가장 낙관적인 기대치도 뛰어넘었다”며 “우리가 아는 한 첫날 이보다 더 많이 팔린 책은 다른 해리가 등장하는 책(해리 포터)뿐이다”고 말했다.
첫날 143만권 판매는 대형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가 역대 출간한 비소설 책의 첫날 판매량으로는 최대 기록이다. 2018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책 ‘비커밍’의 첫날 판매량은 약 72만5000권이었다.
‘스페어’의 첫날 판매 부수는 하드커버 단행본과 전자책, 오디오북 판매를 모두 포함한 수치라고 출판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판매를 위해 하드커버 단행본 200만 권을 준비해놨던 출판사는 두 번째 인쇄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한편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날 ‘스페어’에서 적지 않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해리 왕자는 책에서 2002년 자신의 증조모인 엘리자베스 왕대비의 별세 소식을 이튼 스쿨에서 접했다고 썼다. 당시 날씨가 맑고 따뜻했다고 묘사했지만 이 시기 기사들을 살펴보면 그는 왕실 가족과 함께 스위스 클로스터스에서 스키 휴가를 즐기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왕실 역사가 휴고 비커스는 “상당히 심각한 오류들이 해리와 그의 자서전의 신빙성을 깎아내리고 있다”며 “이런 것들에서조차 틀릴 수 있다면 또 어떤 것을 틀릴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해봐라”고 지적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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