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이태원 참사 유가족·생존자 공청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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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공청회를 열어 유가족과 생존자, 지역 상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의원은 "유가족이 느끼는 무력감·고립감 등의 심정을 충분히 보듬어주는 시스템이 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여당 간사로서 굉장히 죄송하다"며 "오늘 공청회를 계기로 유가족 분들과 함께 충분히 소통하고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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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공청회를 열어 유가족과 생존자, 지역 상인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조특위는 12일 오후 2시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 8명, 생존자 2명, 지역 상인 1명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참사 직후 시신 수습부터 유가족 지원까지 정부의 대응 태도가 전반적으로 부실했다고 토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강조하며, 공청회를 계기로 유가족과 더욱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국조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의원은 "유가족이 느끼는 무력감·고립감 등의 심정을 충분히 보듬어주는 시스템이 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여당 간사로서 굉장히 죄송하다"며 "오늘 공청회를 계기로 유가족 분들과 함께 충분히 소통하고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의 대응이 미흡했다며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공청회에 배석한 이용철 행정안전부 행정실장에게 "정부가 한 번도 설명하지 않았다는 게 용납되지도 않고 용서될 수도 없다"며 "(이상민) 장관에게 이야기해서 여태까지의 상황과 경과에 대해 159분 희생자의 유가족 모두에게 제대로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도 "정부가 유가족끼리 모이고 위로받고 연대할 수 있는 상황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유가족들에게, 국민들에게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회의 의결로 활동기간이 열흘 연장된 국조특위는 오는 17일 활동이 끝난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교흥 의원은 "국조특위가 며칠 남지 않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며 "사명을 가지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국조특위 위원장도 "국조특위 본조사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2일보다 20일 정도 지연 시작된 것이 너무나도 안타깝다"며 "유가족의 눈물과 아픔으로 시작된 국정조사였음에도 상처를 제대로 치유해드리지 못한 점을 위원회를 대표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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