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텃밭 가꿨더니… ‘이 병’ 위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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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직접 텃밭을 가꾸는 것이 아이들의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채소를 재배함으로써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섭취량은 늘려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포도당 조절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아드리아나 페레스 박사는 "이 연구는 교내에서 텃밭을 직접 가꾸고 채소를 재배하는 것이 어린이의 건강한 식단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초등학교에서 직접 텃밭을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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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대 건강과학센터 연구팀은 텍사스 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7~12세 어린이 110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교내에서 텃밭을 직접 가꾸고 재배한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16개의 학교를 텃밭을 직접 가꾸고 채소를 섭취하는 그룹(8개 학교)과 텃밭을 가꾸지 않는 그룹(8개 학교) 등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텃밭을 직접 가꾼 학교는 해당 텃밭에서 재배한 채소를 이용해 요리 수업을 진행했다. 그 후, 연구팀은 모든 학생들의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당화혈색소 수치 그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3년 동안 비교했다.
연구 결과, 교내에서 텃밭을 직접 가꾸고 채소를 섭취한 그룹의 당화혈색소 수치가 0.02% 감소했으며 나쁜 콜레스테롤이 6.4mg/dL 감소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감소했다. 반면, 텃밭을 가꾸지 않은 그룹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텃밭을 가꾸고 채소를 재배함으로써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섭취량은 늘려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포도당 조절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아드리아나 페레스 박사는 “이 연구는 교내에서 텃밭을 직접 가꾸고 채소를 재배하는 것이 어린이의 건강한 식단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초등학교에서 직접 텃밭을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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