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몰고 호텔 로비 '쾅'…중국 20대男 난동 황당 이유
정혜정 2023. 1. 12. 23:03
중국 상하이에서 호텔 대응에 불만을 품은 20대 남성이 스포츠카를 몰고 호텔 로비로 돌진한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상하이 공안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20분쯤 승용차 한 대가 호텔 로비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중국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흰색 스포츠카 한 대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다 호텔 출입구를 부순 뒤 로비로 진입했다.
호텔 내부에서 굉음을 내며 속도를 높인 운전자는 핸들을 꺾어가며 로비를 종횡했다.
호텔 측 관계자들이 운전자를 끌어내려 했으나 남성은 운전을 이어갔다. 결국 관계자들이 도구를 사용해 운전석 창문을 내리치며 소동은 일단락됐다.
공안 조사 결과 운전자 천모(28)씨는 호텔에 머무는 동안 노트북을 잃어버렸다며 호텔 측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은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남성이 호텔에서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노트북은 호텔 밖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을 천씨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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