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韓·日 겨냥 “中차별적 제한 조치 가능한 빨리 개선하길 바란다”

한지혜 2023. 1. 12. 22: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한국과 일본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보복성 입국 규제에 나선 중국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가능한 한 빨리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비자 발급 중단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관련 국가들이 과학적인 태도로 상호 존중의 정신에 입각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함께 정상적인 인적 왕래와 교류 협력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왕 대변인의 이날 발언에서 한국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으나 사실상 최근 중국이 한국과 일본에 보복성 규제를 내린 점을 고려하면 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 10일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 조치에 대응해 한국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또 전날엔 자국을 경유해 제3국으로 가는 외국인에게 경유 도시 안에서 3일 또는 6일간 체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한국 국민에게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동시에 일본을 대상으로 일반 비자 발급과 무비자 체류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