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으로 사망률 못 낮춘다?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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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내시경 검사는 대장암 조기 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최근, 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사망률은 크게 낮추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이 가능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8%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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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오슬로대병원 연구팀이 2009~2014년에 건강한 성인 8만4585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효과적인 대장암 예방이 가능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8% 더 낮았다.
반면,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미미했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은 0.28%, 그렇지 않은 사람은 0.31%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장 내시경 검사 그룹 중 42%만 실제 검사를 받았고, 추적 기간이 짧다”며 연구 결과를 반박했다. 연구에 포함된 스웨덴이 대장암 발병 비율이 낮은 국가 중 하나라는 한계점도 있다. 오슬로대병원 연구팀은 이를 반영해 연구의 추적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추후 연구 결과에 따라 대장 내시경의 효용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대장암은 내시경 외에 대변 면역화학 검사(FIT)로도 선별 가능하다. 대변에 섞인 혈액을 찾아내 대장암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혈변은 대장암 의심 증상 중 하나다. FIT는 대장 내시경보다 간단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각 검사법의 효과만큼 검사 이행률도 중요하다”며 “본인 상황에 맞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 조기 발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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