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英 정부 인사 등 36명 제재 명단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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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러시아가 영국 정부, 사법기관, 언론사 등에 속한 인사 36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제재 명단 추가 대상자에 대해 "러시아를 불신하고 국제무대에 고립시킬 목적으로 선전 활동을 벌인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서방 국가들의 고강도 제재를 받자 대응 조치를 취해왔다.

우크라이나전 개전 초기인 지난해 3월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했으며, 한국도 여기에 포함했다.

또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활동을 한 것으로 여겨진 인물이나 기관, 단체 등에 대해서는 통상·금융 거래, 러시아 출입국 등 모든 교류를 금지하고 대상자 및 대상 기관 명단을 작성해왔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