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료' 하루 1잔, 사망 위험 낮춘다

이해나 기자 2023. 1. 12.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가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신 심혈관질환자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심혈관질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8% 낮았다.

커피에 들어 있는 클로로젠산·카페인·트리고넬린·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해 심혈관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 환자가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가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베이커 심장·당뇨병 연구소(Baker Heart and Diabetes Research Institute)가 50만2543명을 하루 커피 섭취량에 따라 0잔, 1잔 미만, 1잔, 2~3잔, 4~5잔, 5잔 초과 등 여섯 그룹으로 분류해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중 3만4279명이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았고, 이 중 약 20%(6721명)가 사망했다.

추적 관찰 결과, 부정맥을 앓는 사람의 경우 하루 1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5% 낮았다.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신 심혈관질환자도 커피를 마시지 않는 심혈관질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8% 낮았다.

연구저자 피터 키스틀러 박사는 “커피는 심장을 빨리 뛰게 할 수 있어, 심장병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가 심혈관질환자의 건강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클로로젠산·카페인·트리고넬린·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해 심혈관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