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작년 4분기 순이익 78% 증가

황서율 2023. 1. 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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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순이익이 2959억 대만달러(약 12조1100억원)로 전년 동기(1662억 대만달러) 대비 78% 증가했다고 전했다.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6255억 대만달러)은 전망치(6360억 대만달러)보다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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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순이익이 2959억 대만달러(약 12조1100억원)로 전년 동기(1662억 대만달러) 대비 78%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894억4000만 대만달러)보다 64억5000만 대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TSMC의 작년 4분기 매출(6255억 대만달러)은 전망치(6360억 대만달러)보다는 낮았다. TSMC 매출이 전망치를 밑도는 것은 2년 만이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3% 증가했다.

웬델 황 TSMC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브리핑에서 "작년 4분기는 연말 시장 수요 둔화와 고객들의 재고 조정에 따른 영향을 받았다"며 "이는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매출을 167억~175억달러로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1분기 매출 전망치가 시장 전망치(179억달러)보다 낮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 속 TSMC가 4년 만에 처음 매출 감소를 기록하는 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TSMC는 올해 자본지출(설비투자) 목표액을 320억~360억달러로 예상하며 전년도(363억달러)보다 하향 조정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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