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위천 봉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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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념물 양산 위천 봉수(원적산 봉수)가 지난 10일 국가 사적으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0일 군사 통신수단이었던 전국 14개 봉수(烽燧) 유적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양산 위천 봉수가 이 14개 국가 사적 중 하나로 승격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천 봉수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으로 양산 지역이 조선 시대 교통과 봉수 운영에 있어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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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경남도 기념물 양산 위천 봉수(원적산 봉수)가 지난 10일 국가 사적으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10일 군사 통신수단이었던 전국 14개 봉수(烽燧) 유적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했으며 양산 위천 봉수가 이 14개 국가 사적 중 하나로 승격됐다.
사적으로 지정된 양산 위천 봉수는 양산 유일의 봉수 유적으로 제2로 직봉 노선 중 5번째 내지봉수이다. 봉수는 1454년부터 1469년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입지상 조선 시대 주요 교통·통신 기관이었던 ‘황산역’의 속 역인 ‘위천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형태는 방호벽이 이중구조인 연곽형으로 방호벽에 의해 거화시설과 생활시설이 분리된 특이한 평면 모습을 갖추고 있다.
위천 봉수는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서 그 시대의 군사·통신 제도를 현저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이다.
특히 조선 전기 편찬된 ‘경상속찬지리지’에서부터 ‘증보문헌비고’에 이르기까지 각종 문헌에 빠지지 않고 기록돼 있다.
봉수의 노선은 최단 시간에 변경의 상황을 중앙에 전달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통신체계로 학술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천 봉수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으로 양산 지역이 조선 시대 교통과 봉수 운영에 있어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치밀한 고증으로 위천 봉수대를 정비하고 일부 잘못 정비된 연조 시설은 추후 발굴 조사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복원할 것”이라며 “양산시립박물관과 연계한 봉수 교육활동, 봉수 거화 실연 행사 등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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