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인물·차 휩쓸다…美 흔든 정의선의 현대차
[한국경제TV 김민수 기자]
<앵커>
세계적 권위를 인정 받는 미국의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정됐습니다.
같은 날, 기아의 전기차 EV6는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면서 현대차그룹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됐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자동차 매체 중 하나인 모터트랜드는 해마다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50명을 뽑습니다.
내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거쳐 50명의 순위를 결정하는데, 올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위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습니다.
모터트렌드는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며 "자동차 기업 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정 회장이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미래 모빌리티의 리더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중 무려 5명을 배출하면서, 전기차 시대를 맞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리더로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지난해 14위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42위로 떨어지면서, 달라진 위상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취임 3년 만에 내연기관 중심의 현대차그룹을 `자유로운 이동`에 방점을 둔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자동차 산업의 파괴적 혁신가` 상을 받으며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의선 회장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선정된 날, 기아의 전기차 EV6는 자동차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2023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김민수 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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