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물가안정 동참 주문

유오성 2023. 1. 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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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이 5~6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고 환율은 1200원대로 안정화됨에 따라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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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유오성 기자]

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물가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가공식품 가격 안정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12개 식품제조업체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씨제이(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동원 에프앤비(F&B), 에스피씨(SPC), 남양유업,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팔도 등 12개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이 5~6월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고 환율은 1200원대로 안정화됨에 따라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가공식품은 최근까지 일부 제품에서 가격인상이 이뤄지고 있어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이 다른 업체들의 편승 인상을 불러올 경우 민생 부담을 가중시키고, 물가안정 기조의 안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식품기업의 역할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주요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적용 등 식품업계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면서, 식품업계도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혜영 농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경제주체가 물가상승 부담을 참고 견디는 상황"이라며, "식품 물가가 체감 물가다 보니 우리 국민이 느끼는 가격 인상 부담은 여타 물가에 비해 크다"라고 밝혔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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