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마비' 원인, 사이버 공격 아닌 파일손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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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의 항공기를 '올스톱'시킨 대란의 원인이 사이버 공격이 아닌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손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연방항공청(FAA) 오후 6시30분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FAA는 노탐(NOTAM‧항공 전산정보 체계) 시스템 중단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며 "초기 작업에서 데이터베이스 파일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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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0편 지연에 1300편 취소되기도
미국 전역의 항공기를 '올스톱'시킨 대란의 원인이 사이버 공격이 아닌 '데이터베이스(DB)' 파일 손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연방항공청(FAA) 오후 6시30분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FAA는 노탐(NOTAM‧항공 전산정보 체계) 시스템 중단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며 "초기 작업에서 데이터베이스 파일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손상된 디지털 파일 하나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FAA는 별도의 사이버 공격 및 해킹 공격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FAA는 문제의 원인을 더 정확히 파악하고 (항공기 운항 중단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조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사이버 공격의 증거는 없다고 밝혔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교통부에 조사를 지시했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안전 정보가 시스템을 통해 이동하는 방식 때문에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노탐 시스템이 다운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착수할 것을 발표했다.
앞서 FAA는 이날 오전 7시 21분 전산 정보 체계 '노탐' 오작동을 이유로 운항 중단 명령을 발령했다.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 중단은 오전 9시부터 해제됐지만 이로 인해 대다수 항공사의 지연 출발과 연착, 결항이 줄줄이 이어졌다.
항공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이에 따르면 이날 중단 사태로 하루 동안 최소 9207편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1309편이 취소됐다.
노탐은 조종사들이 이륙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눈, 화산재, 새 등 각종 비행 위험에 대한 경고와 폐쇄된 활주로와 임시 항공 제한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번 사태로 미국 항공 체계 내에 취약점이 확인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P통신은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 항공 체계가 '노탐' 시스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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