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지우기’ 지적에 김현숙 장관 “사실 아니다”

조효석 2023. 1. 1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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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최근 여성가족부가 관련 통계·정책 등에서 여성·성평등을 일부러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반박했다.

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가부가 성평등이라는 정책용어를 일부러 피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특별히 그런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양성평등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고, 여가부 정책 추진에서도 핵심적인 가치라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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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신년 기자간담회
“여가부 폐지, 국회 논의 지켜봐야”
“3+3 협의체 논의 진전 기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여성가족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최근 여성가족부가 관련 통계·정책 등에서 여성·성평등을 일부러 배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반박했다. 여가부 폐지 논의 관련해선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가부가 성평등이라는 정책용어를 일부러 피하려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특별히 그런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동행 미래 혁신 세 가지 방향 아래서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새정부 국정과제 안에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 구현, 5대폭력 피해자 보호 강화’가 담겨있기 때문에 여기에 양성평등이 다 녹아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양성평등은) 굉장히 중요한 가치고, 여가부 정책 추진에서도 핵심적인 가치라는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여가부는 지난 9월 연례 통계자료인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으로 이름을 바꿔 발표해 빈축을 샀다. 지난달 처음 발표한 ‘2022년 여성폭력 통계’는 방대한 자료를 요약 없이 즉시보도로 오후 2시에 배포해 기자단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별도로 코멘트를 달고 나가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했다.

여가부 폐지가 골자인 정부조직법 개정안 관련해서는 국회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지금 하는 일들을 더 잘하고, 사각지대를 더 발굴해나가면서 정부조직법 통과에 관한 국회 논의를 지켜보고 국회 의결을 존중하겠다”며 “3+3 협의체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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