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경북대·영남대 [대학소식]
대구가톨릭대 제28대 성한기 신임 총장 취임식이 지난 11일 교내 중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조환길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500여 명이 참석, 신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축복기도, 총장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임명장 및 학교 열쇠 인계, 이사장 식사(式辭), 총장 취임사, 구성원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축가 등이 진행됐다.
성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생이 사랑받고, 교직원이 존중받고, 교수가 존경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이루는데 힘쓰고자 한다”며 “잘 가르치는 대학, 인성교육, 비교과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 ‘학생들이 스스로 다니고 싶은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학교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통에 역점을 두고, 구성원들과 진지하게 때로는 치열하게 생산적인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 ‘소화(소통과 화합)가 잘 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총장은 취임 슬로건을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Together We Can’으로 제시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취임식을 코로나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대학 구성원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하고 참석자들에게 답례품도 제공하지 않았다.
절감된 행사 운영비는 추후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성 총장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 경영학사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에서 심리학과 석·박사를 수료했다. 1990년부터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해 입학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1일 제2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경북대는 최근 학생 대표, 교직원 대표, 관련 전문가, 동문 대표 등으로 구성된 2023년 제1차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키로 심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대학교는 2009학년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학부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왔다.
영남대 약학대학 학생들이 전국 약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 기업인 한올바이오파마가 처음으로 개최한 2022년 한올바이오파마 전국 약대생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영남대 약대 5학년 송해린, 신지현 학생으로 구성된 ‘한땀’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 개방형 협업), 개발하고 싶은 신약 소개,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치 등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약학 전공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영남대 학생들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희귀·난치병 질환의 한올 케어 제안서’를 제출해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과 전략을 제시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질환 진단부터 신약개발, 치료 등 통합 솔루션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희귀·난치 질환 환자들이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깊은 고민을 담아내 호평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두 학생에게는 5박 6일간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소재한 미국 현지 투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앞서 열린 2022년 제2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도 영남대 약대 5학년 김상완, 손상아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약대생 상상이의 미래약국 탐방기’라는 제목으로 미래의 약국을 탐방하며, 앞으로 변화할 약국 및 약사의 모습을 웹툰으로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상담약국, 스마트약국, 힐링약국 등 미래 약사의 직능과 약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남대 약학대학 김종오 학장은 “영남대 약대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창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영남대 약대만의 차별화된 교육·연구 커리큘럼으로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역량을 가진 약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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